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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청주 음식점들에 대한 추억 (부제: 사천동 닭갈비집의 무례)
청주에 정착한지 어느덧 7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대전서 태어나 6년 서울서 대부분의 청춘인 20여년을 보내고 청주에서 가정을 일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처음 청주에 내려왔을 때 정말 답답했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녀도 두어시간면 구경할 거 다하고 할게 없어 무척이나 심심했는데, 이제는 극장도 많이 생기고, 돌아다니다 보니 박물관이나 공원들이 잘 된 곳이 너무나 많아 사람살기 참 좋은 곳 이란걸 느낍니다. 음식점도 처음에 그랬네요 한 2년여간은 정말이지 청주 음식 먹을 거 없다고 무지하게 타박하고 다녔습니다. 차이가 나봐야 날 것도 없는 BBQ치킨이나, 김가네김밥도 맛이 없어 먹다 버릴 정도였으니까요. 그나마 회는 별다른 양념이 필요 없으니 먹을만했고, 양은 냄비에 나오던 매운갈비찜은 매우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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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15.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