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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충북 청주시 사천동 진도홍어
내가 사는 동네에 언제 이런 홍어집이 생겼는지? 나중에 물어보니 지난 9월에 개업을 했다고 한다. 어쨋든 회사의 홍어멤버들과 함께 4월 말 날을 잡아 방문을 하였다. 일하시는 분께서 큼직한 홍어까지 들어 보이시며 국산홍어라고 자랑하시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다른데서 먹던 수입홍어보다 좀 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홍어의 삭힘도 부족하고, 수육도 자잘한 것이 홍어 한 접시가 나왔을 때 음식의 첫번째 요소인 시각의 즐거움이 영 아니었다. 홍어탕 조차도 약간 톡 쏘는 정도일뿐 코가 쎄한 느낌이 전혀 들지를 않는다.
나의 발자취 여행/충청도
2013. 6. 7. 20:05
청주 음식점들에 대한 추억 (부제: 사천동 닭갈비집의 무례)
청주에 정착한지 어느덧 7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대전서 태어나 6년 서울서 대부분의 청춘인 20여년을 보내고 청주에서 가정을 일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처음 청주에 내려왔을 때 정말 답답했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녀도 두어시간면 구경할 거 다하고 할게 없어 무척이나 심심했는데, 이제는 극장도 많이 생기고, 돌아다니다 보니 박물관이나 공원들이 잘 된 곳이 너무나 많아 사람살기 참 좋은 곳 이란걸 느낍니다. 음식점도 처음에 그랬네요 한 2년여간은 정말이지 청주 음식 먹을 거 없다고 무지하게 타박하고 다녔습니다. 차이가 나봐야 날 것도 없는 BBQ치킨이나, 김가네김밥도 맛이 없어 먹다 버릴 정도였으니까요. 그나마 회는 별다른 양념이 필요 없으니 먹을만했고, 양은 냄비에 나오던 매운갈비찜은 매우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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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15.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