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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2012년 일본 도쿄 메이지신궁
메이지신궁 이 곳은 매우 인상이 깊었는데 크게 할 말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다만, 이 곳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나 평온해지는 기분을 느꼈고, 간혹 수목원 같은 곳에서 산림욕 하며 나무내음을 맡는 것을 좋아하는 본인에게 이 곳의 나무 내음은 어찌나 진하고 향기로운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산뜻한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모두 알겠지만 메이지일왕은 우리나라 침략을 주도한 일본의 왕으로 한국사람으로서 그닥 좋게 봐줄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그리고 한참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남의 나라 자연은 마구잡이로 훼손하더니 지들 자연은 이토록 잘 보존하고 있다니 참으로 씁쓸한 일일수 밖에 없다. 그래 너무나 좋은 이 곳의 풍경에 더욱 그런 분노와 샘이 더욱 일어나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내 나라를 ..
나의 발자취 여행/아시아
2012. 5. 20.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