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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남이섬 여행을 마치고 나와서 아침에 차를 주차한 식당에 들렸다. 이곳까지 와서 철판도 아닌 숯불닭갈비를 봤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식당은 남이섬 선착장까지 5분 정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맛은 역시 철판보다는 숯불이 제대로다~~~!!!! 식당 밑반찬도 전체적으로 깔끔한데 밑반찬이나 메인이나 모두 좀 양념이 싱겁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매우 싱겁게 먹는 편인데 짜다는 반대의 싱겁다는 것이 아니라 맛은 충분히 있는데 어딘가 양념이 부족한 느낌??? 이건 아침에 먹었던 청국장 담백하고 냄새도 전혀 나지 않지만 좀 싱겁다는 생각이
청평사에 가던 중 찻길을 따라 엄청난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놀랐는데 그 중 압도적으로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닭갈비집을 보고 돌아나오는 길에 들려봤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매우 유명한 식당이었고, 어찌나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지 대기실이 웬만한 식당만한 것 같았다. 대여석 테이블을 2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맛을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맛은 좋았다. 그런데 일전에 춘천명동닭갈비골목에서 먹었던 집보다는 조금 덜한 것 같기도 하고 좀 애매히다. 그러나 확실한건 청주에서 먹은 그 어느 집보다는 확실히 맛있다. ㅠ.ㅠ 왜 청주에는 맛있는 닭갈비집이 없는지? 배달도 된다고 하더니 카운터 옆에 택배용 박스가 잔뜩 쌓여 있는 것이 인기가 한 눈에 느껴진다. 어쨋든 맛도 좋고, 식당도 깔끔한게 대체적으로 만족할..
청주에 정착한지 어느덧 7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대전서 태어나 6년 서울서 대부분의 청춘인 20여년을 보내고 청주에서 가정을 일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처음 청주에 내려왔을 때 정말 답답했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녀도 두어시간면 구경할 거 다하고 할게 없어 무척이나 심심했는데, 이제는 극장도 많이 생기고, 돌아다니다 보니 박물관이나 공원들이 잘 된 곳이 너무나 많아 사람살기 참 좋은 곳 이란걸 느낍니다. 음식점도 처음에 그랬네요 한 2년여간은 정말이지 청주 음식 먹을 거 없다고 무지하게 타박하고 다녔습니다. 차이가 나봐야 날 것도 없는 BBQ치킨이나, 김가네김밥도 맛이 없어 먹다 버릴 정도였으니까요. 그나마 회는 별다른 양념이 필요 없으니 먹을만했고, 양은 냄비에 나오던 매운갈비찜은 매우 인상적..
군생활을 화천에서 하면서 제대 직전 딱 한번 들려서 먹었던 춘천 닭갈비 당시에도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역시나 지금도 그 분위기 때문이지 맛은 그다지 특별나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물론 제일 유명하다는 두어집을 들어갔다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에 빈자리가 있던 집으로 들어갔기 때문인지 몰라도 어쨋든 그랬다. 정말 확실하게 관광지화 시켜버린 닭갈비 골목 생각보다 정말 골목같이 좁고, 그리 규모가 크지도 않다. 하지만 사람은 바글바글 다 먹고 나와 이미 밤 9시가 넘었는데 줄이 20~30명은 쭉 서 있던 집 저 너머 있는 집은 더 많이 서 있더라는 나중에 꼭 여기로 가서 먹어봐야지 처음에 딱지 맞은 집, 예약손님이 가득차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는데 조용히 나와야지 뭐 막상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