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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남이섬 여행을 마치고 나와서 아침에 차를 주차한 식당에 들렸다. 이곳까지 와서 철판도 아닌 숯불닭갈비를 봤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식당은 남이섬 선착장까지 5분 정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맛은 역시 철판보다는 숯불이 제대로다~~~!!!! 식당 밑반찬도 전체적으로 깔끔한데 밑반찬이나 메인이나 모두 좀 양념이 싱겁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매우 싱겁게 먹는 편인데 짜다는 반대의 싱겁다는 것이 아니라 맛은 충분히 있는데 어딘가 양념이 부족한 느낌??? 이건 아침에 먹었던 청국장 담백하고 냄새도 전혀 나지 않지만 좀 싱겁다는 생각이
남이섬에서 꽤 유명하다고 들은 메타세콰이어 길 그런데 생각보다 길이 짧고 나무도 그리 굵어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뉴질랜드와 담양에서 더 멋진 메타세콰이어 길을 보고 나서인도 모르겠다. 남이섬 곳곳에 좋은 산책로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게다가 한편에는 호텔과 펜션도 있네 타조 두마리는 자유인데, 다른 두마리는 격리조치 중이네 남이섬을 둘러보다 곳곳에 놓인 책장 중 우연히 남이섬여행기를 보고 알았는데 처음에 아홉마리였던 타조가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이제는 4마리 밖에 남지 않았단다. 우선 사람들의 괴롭힘이도 원인이고, 타조가 이것저것 사람들 물건을 뺏어서 낼름 먹어버리는 탓에 탈이 많이 나기도 해서 격리하게 되었다고 써 있었다. 그런데 우째 두마리는 자유일까? 했는데 얘들은 좀 얌전하다. 그런데..
6월의 마지막 주말 장모님 생신겸 해서 남이섬 나들이를 계획하였으나 큰처남과 단 둘이 제주도에서의 2박 3일의 밀월(?)여행에서 돌아오시고서 몸살이 나시고 말았다. 아무래도 연세도 있으신데 제주도 복귀 다음 날 바로 또 나들이 가시기엔 무리가 있으셨나 보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 쉬려다가 아이들은 이미 들떠 있는 상태이고 6월에 이미 30도가 넘는 날씨에 해까지 쨍쨍한 그 좋은 날 집에만 있을 수 없어 작은처남만 데리고 다녀오기로 했다. 큰처남은 데이트차 여러번 다녀왔다 하고 하니 한번도 가보지 못한 우리들만 가기로 한 것이다. 남이섬 서울서 30년을 살면서 많이 들어봤고 특히 대학시절 숱하게 MT로 놀러 다니던 대성리, 강촌 인근에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발걸음을 하게 되다니 허허 별다른 정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