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공원 (3)
지혜로운 황소처럼
오창 사람들뿐 아니라 청주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은 휴식을 제공 해주는 오창호수공원 그런데 불과 몇년 전 이 좋은 호수공원을 없애고 위락단지를 지으려고 했던 공무원나리들이 계시다. 전국적으로 산업단지가 무슨 유행처럼 번져 수십군데가 있는데 다들 거의 적자상태이다. 그런데 오창과학산업단지는 드물게 매우 성공한 사례라고 하는데 그래서 기업들도 많고 주거단지도 매우 안정되게 발전되어 있다. 그래서 그에 따른 수익을 얻고자 위락단지를 짓겠다고 발 벗고 나선 공무원나리들 이 곳을 지키려는 사람들에게 된통 당하셨다. 정말이지 순수한 자연이 아닌 인간이 만든 자연이지만, 그마저도 없애고 시커먼 빌딩만 짓겠다니 미칠노릇이다. 지금은 청주에 문암생태공원이 생겨 사람들이 좀 분산되면서 나아졌지만 1년여전만 해도 주말에는 주..
솔직히 서울숲을 숲이라고 하기엔 좀 어폐가 있지 않나 싶다. 나무 몇그루 있다고 숲은 아니지 않는가?! 물론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잘 꾸며 놓았지만 나무보다는 잔디와 보도블럭이 더 많으니 말이다. 도심 속의 숲이라면 뉴질랜드의 크라이스쳐치 중간에 떡 놓여 있는 공원이야말로 숲으로 불리기 충분할 것 같다. 지금은 이름도 잘 생각이 안나는데, 당시 친구의 조언을 무시하고 들어갔다가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3시간만에 제 위치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정말 징글징글하게 크고 나무가 아주 빽빽한게 처음 가는 사람에게는 방향감각 상실을 불러일으킨다. 그래도 서울에 숨을 쉴 수 있는 공원들이 이렇게 늘어나는게 참 좋다. 내가 어렸을 때 기껏해야 한강고수부지가 최고였는데 ㅋㅋ 드럼페스티발 하던 때
청주시 문암동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을 메꾸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시켰다. 2009년 11월 19일 개장을 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하는 짓 중 하나인 공사도 끝나지 않았는데 개장하고, 입주시키는 행태대로 역시나 곳곳이 공사가 다 끝난 상태는 아니었지만 올 해 공사를 끝내고 시민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공원에서 겨우 3키로 떨어진 곳에 살면서 지난 주말 처음 아이들과 가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크고 잘 정돈된 것이 좋았다. 여러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도 많고 (축구, 농구, 배구, 족구, 게이트볼, 미니골프 등)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터가 이쁘고 안전하게 잘 꾸며져 있다. 인공폭포와 그 위로는 작은 시내 같이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시냇가에서 노는 간접적인 체험도 할 수 있고 원두막까지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