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경상도 (4)
지혜로운 황소처럼
회사 동료의 처가쪽 친척 어르신이 통영의 한 어촌에서 지내시는데 7~8월이 한철인 하모라는 바다장어를 시세보다 싸게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회사동료 몇몇이 의기투합하여 휴가 중 찾게 되었다. 작년 가족들과 난생처음 통영을 찾고 그 아름다움과 저렴한 해산물에 홀딱 반해 버렸는데 1년 만에 다시 찾게 되었는데 그 때 방문한 통영의 관광지와는 또 다른 모습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통영이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반인들이 쉽게 찾거나 생각하지도 못 하는 한 어촌마을의 풍경은 유명한 관광지 못지 않는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작은 어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법 배가 떠다니고 정박해 있는 항구임에도 바다에 쓰레기나 기름띠 하나 찾을 수 없고 배가 정박해 있는 곳 밑 바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
아래 고성공룡박물관에 대해 장황하게 쓰고 박물관에 대한 사진을 주로 올렸는데 여기에 공원과 화석지 사진을 추가로 올려봅니다. 한창 공사 중이던 미로 좀 실망할 수도 있지만 바위 위 줄줄이 물이 고인 조그만 웅덩이들이 공룡발자국입니다.
지난 9월 늦은 하계휴가 때 통영과 함께 다녀온 고성공룡박물관 개인적으로 박물관이나 역사 유적지를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아이들과 같이 다니는게 너무 좋다. 고성공룡박물관은 그동안 들어온 많은 소문이 하나 같이 너무나 좋다는 칭찬 뿐인지라 매우 궁금 했는데, 통영과 그다지 멀지 않은 것을 보고는 함께 돌기로 하였다. 고성공룡박물관에 도착을 하고 나니 부지는 매우 넓은데 건물은 생각보다 크지가 않았지만 입구 에서부터 반기는 두 마리의 공룡이 풍기는 기세가 장난이 아니었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공룡모형을 봤지만 고성공룡박물관의 공룡들처럼 꼭 살아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본 적이 없는데, 박물관 내부 곳곳에 있는 공룡들의 정교함은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많은 박물관들이 이름만 전문박물관이라며 자랑..
가족들과 나들이 했던 문경새재 도립공원 그러고 보니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는데 이상하게 경상도는 거의 가본적이 없다.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수학여행으로 경주 한번을 못갔을 정도다. 7~8년 전 친구와 부산 해운대에 놀러갔던게 다였으니 왜 그런거지?? 날이 풀리면 한번 경주부터 돌아봐야겠다. 청주 내려와 살면서 좋은건 어디든 반나절 내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고속철도로 인해 별 의미가 없어져버렸지만 ㅠ.ㅠ 문경새재 초입 체험관이라기보다는 상품판매점 같은 분위기가 더~ KBS사극 세트 장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KBS세트장만 벌써 3번째 전국사방팔방 많기도 하다) 더운 여름날 시원했던 물 홍길동 찍었던 장소 세트장에서 한참 걸어올라가야 있다. 멀리서 보고 잠깐 진짜 말인..